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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생의 열매가 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2-23 14:36
조회
7553

말은 인생의 열매가 된다

야고보서 3장 1∼12절

말이 열매를 만듭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왕이 한 광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구해오게 하고, 또 다른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두 광대가 각각 구해온 것을 상자에 담아 왕에게 바쳤습니다. 첫째 광대의 상자에선 사람의 혀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광대의 상자를 풀었더니 거기에서도 사람의 혀가 나왔습니다. 혀는 이 세상에서 아주 유익한 것이 될 수도 있고 아주 해로운 것이 될 수도 있음을 가르쳐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말한 대로 갚아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본문을 보면 초대교회도 한 입 가지고 두말 하는 사람들 때문에 교인들 간 큰 혼란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도 간의 생활에 제일 중요한 부분이 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말이란 말을 움직이는 재갈과 같고, 배를 움직이는 키와 같으며, 나무를 불태우는 불과 같습니다. 혀는 사람이 길들일 수 없지만 하나님은 길들일 수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말이 삶을 만들기 때문에 성령 받아 은혜의 말, 복된 말을 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쫓으라.”(벧전 3:10∼11) 말은 인생의 열매가 되고 미래를 만듭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부정적인 말을 버려야 합니다. 어떤 분은 ‘인생은 굵고 짧게’라는 표어를 갖고 살다 그가 말한 대로 40대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정적인 말, 비난의 말은 살인과 죽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말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권면대로 기도하고 성령충만 받아 믿음의 말을 함으로써 교회가 하나 됐습니다. 믿음의 말, 소망의 말은 오늘날도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심리학자가 가수 100명을 조사해 보니 놀랍게도 91명이 자신의 히트곡과 유사한 삶을 살았음을 발견했습니다. ‘영시의 이별’을 부른 배호는 0시에 별세하고, ‘사의 찬미’를 부른 윤덕심은 자살하는 등 슬픔 고통 이별 죽음을 연상하는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단명했습니다. 반면 ‘해뜰날’의 송대관처럼 밝은 노래로 인생의 전환을 맞은 가수들도 있습니다. 반드시 노랫말이 가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칼 융은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를 운명이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노랫말이 가수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뒤 이 무의식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위스콘신의 한 병원에선 환자에게 하루 2∼3차례 언어치료법을 시행했습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내 혈당치가 정상이 되고 있다”고 반복해서 10분 정도 말하는 식입니다. 이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에게 언어치료법을 적용했더니 3주 후 암이 사라졌다는 임상보고가 나왔습니다. 예수님도 모든 병자를 말씀으로 고치시지 않았습니까. 다만 그 말의 권세를 얼마만큼 믿는가에 달려 있기에 치료 가능한 사람도 있고, 불가능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인생이 말대로 된다는 야고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믿음의 말, 복된 말을 했습니다. 우리도 말이 인생의 열매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복된 말, 좋은 말만 하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경욱 목사 (예장백석 사무 총장·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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