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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2018-05-12T16:02:35+00:00

로마에서 치아를 해넣으러 온 환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02 20:03
조회
65

지금 로마에서 전치 보철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나온 환자가 있다.
몇 년 전에 턱관절치료를 받기 위해서 로마에서 6개월간 휴가를 내서 와서
치료를 받고 들어갔다. 그런데 앞니 보철을 하기 위해서 다시 나온 것이다.
지금은베네치아에서 와이너리 전문 가이드로 일하고 계신다고 하였다.
이 번에 와서 나에게 하는 이야기가 자기가 보기에
“치아를 자른 부위가 매일 아주 조금씩 변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일리가 있는 일인 것인지?”조심 스럽게 물었다.
나는 “맞아요 머리 뼈가 미미하게 변하니 아주 조금씩 틈의 간격이 변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주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환자다.
아무나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태리에도 좋은 치과가 많으며, 앞니 보철하는 것은 치과치료 중에서 기본적인 치료다.
그런데 일부러 나온 것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우연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셨다.
이 분이 사는 동네에 의사는 아니지만 뼈를 맞추는 연세가 많은 유명한 접골사가 계셨는데
이 분은 사시를 목뼈 교정에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주고, 당뇨, 요통 등등 수많은 병을 척추를 바로잡아 치료를 하는 명의로 소문이 난 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분은 환자가 오면 입안을 제일 먼저 보았다고 한다.
허리가 아픈 환자가 앞니를 연결해서 보철이 되어있으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다며 돌려보내고, 또 치아가 입안에 없으면 역시 돌려 보냈다고 하였다.
별명이 “화타”라고 불렸는데 이분은 치아에 문제가 있으면 척추치료를 해도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돌려 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에게는 크게 와 다았다.
바로 내가 주장하는 것을 이 분은 의사도 아니면서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러니 이 환자도 로마에서 일부러 보철을 해넣으려고 온 것 같다.
의사보다 접골사가, 환자가 자기의 몸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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