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계에서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는 어느 사이보다 더 신뢰가 필요하다고 본다.

몇 년 전에 지방에서 개업을 하고 있는 치과의사의 아들을 치료를 한 적이 있다.
이 환자는 중학생이었는데 집중을 잘못하고 쓸데 없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환자의 아버지는 내가하는 방법의 턱관절 공부를 상당히 많이 한 치과의사였다. 그런데 치아를 조금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보냈다고 하였다.

내가 치료를 하는 약 2년 동안 해준 것이라고는 장치 한 가지가 전부였다. 그 장치는 환자의 아버지도 잘 만들 수 있는 턱관절치료의 기본이 되는 장치다.

나는 그 장치 한 개로 치료를 끝냈다. 운이 좋아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나는 치료를 끝내기 전에 어머니편에 “아버님이 원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주십시오”라고 하였는데 돌아온 치과의사인 아버지의 답은 “황박사님 시키는데로 하거라”였다.

사실 나와 같은 방법의 치료에 대해서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한 치과의사의 아들을 치료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것이다. 아버지의 말이 “입안에 소나타 한 대 물고 다니니 치료를 잘 받으라”라고 하셨다고 한다.

자기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먼 지방에서 나에게 보내서 치료를 맡기는 그 치과의사가 고맙기도 하지만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도 주치의를 믿고 맡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몇 자를 적어본다.

이 치과의사의 소개로 같은 지방의 이번에는 의사의 아들이 심한 어지럼증으로 우리 치과에 와서 좋아진 것이 후기에도 올라와 있다.

반대로 광대뼈수술 등 수많은 성형수술과 상악치아만을 투명을 교정을 한 뒤에 엄청남 심신의 고통으로 나에게 온 여자환자는 상당히 좋아져서 후기기에도 올라와 있는데

자기는 100% 치료가 되지를 않아서 100% 치료를 위해서 다른 치과로 옮기겠다고 환불을 해달라고 난리를 피운 환자가 최근에 있었다.

내가 치료를 시작하기전에 광대뼈 수술등 여건이 너무 않좋아서 치료효과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누누히 강조를 했는데도

본인은 100% 완치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상태에서 50%의 효과(이 환자는 난리를 피우면서 나에게 치료를 받고 50%가 좋아졌다고 하였다.)도 엄청난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건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다른 춘천에서 왔던 남자환자는 만성피로가 너무 심해서 자기는 항상 독성이 강한 농약을 자기 차 트렁크에 2병을 싣고 다닌다고 하였다.

그런데 장치를 끼우자마자 상당히 피로가 없어져서 “선생님은 왜 연예인 들 같은 팬클럽이 없느냐?”고 묻던 환자다.

그런데 하악 전치 몇 개가 신경치료한 것이 있었는데 치아 뿌리 부분에서 뭐가 나온다고 해서
나는 별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치과에 나와보라고 했다.
진찰을 해보니 신경치료한 치아의 뿌리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신경치료를 하면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치아뿌리에서 피곤하거나 할 때 볼록하게 뭐가 생기고
진물 같은 것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는 이유를 설명을 해주고 약을 먹을 필요도 없고 그냥 있어도 된다고 했는데
춘천의 다른 치과에 갔더니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나에게 무성의 하다고 거칠게 항의를 하면서 환불을 해달라고 협박을 해대는 것이었다.

나는 항생제의 부작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감기에 걸려도 항생제를 먹지않는다. 환자를 생각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이러니 정말 어의가 없었다.

이 환자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안타깝다.

물론 나보다 더 유능한 의사를 만나서 더 좋은 치료를 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런 여러 명의 환자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종종 하는 이야기지만

“순간의 선택은 10년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좌우할 수있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