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공지사항

공지사항 2018-05-12T16:02:35+00:00

저도 장치를 처음 끼워줄 때마다 설레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3-20 17:40
조회
6894

오늘 아들을 치료하다가 본인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여자 환자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인 장치를 처음 끼우는 날,

좋아지기는 자기가 좋아지는데 치료를 하는 의사인
내가 흥분된 표정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이 의사선생님은 진정으로 환자인 나를 생각하는 의사구나
치료의 효과가 없더라도 이 의사를 믿고 따라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를 이렇게까지 신뢰해주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은 의사인 나로서는 참 행복한 일이다.

나는 그 동안 얼마나 대단한 환자들을, 얼마나 많은 환자들을 보아왔고, 지금도 보고 있는가?
그러나 처음 장치를 끼울 때는 치료를 하는 의사인 나도 언제나 초등학교를 처음 등교하는 학생같은 설레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떤 환자는 장치를 끼우러 오기전날 밤 걱정이 되어서 하얗게 밤을 새우고 왔다고도 한다.

이렇게 별난 치료를 환자는 받고 있고, 나는 하고 있다.

나는 우리치료는 하나님께서 연결을 해줄 때만이 가능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마귀가 설치면 불가능한 것이다.

욕심이 목까지 차 올라와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어렵다.
세상살이와 마찬가지로 치료도 환자가 마음을 비우고, 치료를 하는 의사를 믿고
따라갈 때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