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박찬호선수를 도와주십시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1-18 18:31
조회
17380

위의 사진은 박찬호 선수에게 장치를 끼워준 날 박찬호선수가 위의 사진을 주어서 주는 김에 우리 아들과 딸의 이름을 싸인 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직접 싸인을 해준 것이다.
* 이 글은 2002년 4월3일 저희 치과 홈페이지 상담실에 "박찬호를 사랑하는 모임"의 운영자가 올린 글입니다. 저도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어떤 블로그에 이 글이 있어서 그 블로그에서 퍼갔던 것을 제가 다시 퍼온 글입니다. 물론 지금도 저의 홈페이지 상담실에 같은 날짜에 있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박사님..
저는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사랑하는 모임" 의 운영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해서 박찬호선수가 텍사스레인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보기가 안스러울 정도로 결과가 않좋게 나왔습니다..
엄청난 몸값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 그런 투수보다도
못한 투구를 했습니다....그래서 미국 언론으로 부터 뭇매를 맞고 앞으로도 결과가 안좋을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 스프링캠프 때도 그랬듯이..
어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위력적인 투구를 못할 거라는데 있습니다..
많은 박찬호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형편없는 투구를 한 원인은...
예전의 95마일 이상의 위력적인 직구를 못던진다는 것과..급격한 체력저하와 집중력의
결여...만성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위와 같은 현상은 나이가 많이 먹어서 내리막길에 접어든 투수들에게 나타나는 현상
인데...보통 메이저리그에선 A급선수는 나이가 30에 접어들면서 절정의 기량을 뽑낸다고
합니다...그래서 전문가들은 위같은 박찬호선수의 부진이 나이와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또한 원인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박찬호선수는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고 작년에 약간의 허리 부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허리의 부상이 투구에 그렇게 큰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자주 피곤함을 호소하고...팔에 힘을 제대로 실을 수 없으며 허리와 하체를 이용
한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엄청난 대접을 받으며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후 좋은 음식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동 시스템을 이용해서 예전보다 더욱 더 열심히 운동을 했건만......
이유를 모르는 만성피로...집중력결여...등등...여러가지 문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텍사스는 기온이 매우 높아 여름철에 급격한 체력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 언론들은 더욱 더 박찬호선수를 몰아 붙일것이며..박찬호선수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물론 박찬호선수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도 매우 안타까워
할테구요...
예전에 신문을 보다가 아시안게임때 박사님께서 박찬호선수에게 스플린트란 장치를 만들어
주셨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그때 박찬호선수의 직구구속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그 기사를 본 이후로 TMJ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원인모를 어깨결림과 만성피로를 호소
하다 박사님께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진 사람들도 여러명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박사님이 쓰신 "치과가 종합병원"이란 책도 여러번 읽었구요..
박사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찬호선수에게 다시 한번 스플린트를 만들어 주십시요...
제 짧은 소견으론 박사님께서 박찬호선수에게 스플린트를 만들어주신다면...그리고 박찬호선수가 박사님의 말씀대로만 한다면...만성피로와 어깨결림...허리부상예방 뿐만 아니라..여러모로.도움을 얻을 수 있어 예전의 위력적인 투구를 할 수 있으거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투수들은 공을 던질때에 이를 악무는 나쁜 습관이 있어서 더욱 더 스플린트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턱관절 치료를 받으면..눌렸던 뼈들의 이완에도 도움이 되고 허리도 곧아지며....팔에 힘도 생기고....만성피로와 집중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저의 체험과 박사님께 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보아서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박사님께서 박찬호선수를 치료해 주고 싶으셔도 주위의 고지식한 사람들과 선수본인의
확신이 없어서 힘드신거 잘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이 치료를 하시는데 있어서 여러이유로
많이 조심스러워 하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구요..
그렇지만 박찬호선수가 우리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해서 박사님께서 힘을 좀 써 주십시요...저와 저의 회원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미국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도 보고 여러모로 힘을 써봤는데..전혀 그 고지식한 기자들에게 먹히지가 않네요..
박사님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신) 요즘 박찬호선수의 얼굴을 보면...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진 몰라도 약간 뭐라고 할까 턱부분이 합죽이처럼 보이는거 같습니다..
예전엔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걸로 아는데 요즘은 입을 다물고 있으면...꼭 치아가 없는 사람처럼 약간 턱이 눌려보입니다.....
박사님께서 한번 봐주세요....
*편지는 잘 읽어보았습니다.
뜻밖의 일이라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그 당시 일간스포츠의 장윤호기자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박찬호기사를 싣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반대를 했으나 자기는 박찬호와 미국에서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고 잘 아는 사이라서 걱정을 하지말라고 해서 신문에 내는 것을 제가 허락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치료한 것을 언론에 공개하지않을려고 했습니다.
박찬호선수를 치료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많은 스포츠기자들이 저에게 명함을 주었지만 저는 저의 명함을 일부러 주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포츠서울 같은 신문에서는 저의 이름을 몰라서 "주성노감독과 친한 치과의사"라는 등으로 기사를 써더군요.
기사는 1998년 12월31일자 일간스포츠에 실렸습니다.
박찬호 선수도 저에게 방콕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서 고맙다면서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저에게 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바쁜 사람이라서 들리지는 못해도 전화라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지만 저는 별로 섭섭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야구를 잘 해주면 된다는 것이 치료한 의사로서의 소박한 바램이었습니다.
그 당시 김동주,박재홍선수도 치료를 받고 상당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고등학교 동기인 그 당시 국가대표감독이었던 주성노 감독은 아시안 게임이 끝난 후 저희 부산고 재경동기회보인 "청조"지와의 인터뷰에서 "황영구 동기가 박찬호선수,김동주,박재홍등의 턱관절치료를 해주어서 우승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주감독의 이러한 이야기는 이러한 저의 치료의 효과를 인정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일간 스포츠의 장윤호기자는 저에게 "박찬호 선수가 황선생님께 치료를 받지않으면 박찬호 본인이 후회를 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꼭 치료를 받으러 나에게 올것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나 그 뒤에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제가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고 점심을 먹는데 제 옆자리에 저는 알지못하는 치과의사가 앉아서 자기를 소개하더군요
알고보니 서울의 중심가의 큰 호텔에서 치과를 하고 계시며, 임프란트모임의 회장을 맞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의 부인이 천식이 있어서 그 날의 내가 한 "치아와 천식과의 관계"라는 강의를 들어보니 자기부인의 천식치료를 해주고 싶다면서 나에게 자료를 좀 보내줄 수 있겠는가해서 제가 자료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아는 치과의사분이 나에게 와서 황박사가 박찬호를 치료를 해주었는데, 임프란트를 전문으로 하는 이 치과의사에게 와서 턱관절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치과의사,기공사,박찬호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자기는 턱관절치료에 대해서 잘 모르니 내가 아는 치과의사분에게 치료방법을 물어왔다는 것입니다.
좀 어의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받는다는 것이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에게 처음으로 턱관절강의를 들은분에게, 그것도 임프란트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는 것 때문 이었습니다.
그 분이 운동을 하시분이 되어서 채육계에 발이 넓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오랜 시간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 환자들을 치료를 해오고 있는데도 어려운 것이 이러한 치료법인데...
그 뒤의 박찬호의 상태는 아실 것입니다.
박찬호의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전문적인 것이라서 줄이겠습니다.
그러나 박찬호 치료가 스프린트만 낀다고 해서 되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운동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박찬호 자신의 평생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치료를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치를 빼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치과에는 스프린트 치료를 잘 못받아서 건강이 상당히 악화되어서 오는 환자가 종종 있습니다. 스프린트 치료는 정말 조심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시안게임때 박찬호 선수에게 스프린트를 만들어 준 것은 시합이 얼마 남지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근본적인 것은 교정으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저는 지금도 박찬호선수가 저에게 치료를 잘 받으면 좋은 효과를 얻어서 공을 잘 던질수 있을 것이라는 "박찬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운영자님의 생각에 동감입니다.
그렇다고 저만 잘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 이창호 9단을 치료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 9단이 박찬호보다 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9단은 치료를 시작한 지가 2년이 넘었지만 저의 말을 아주 잘 듣고 따라오고 있고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이 9단의 이야기로는 치료 전보다 몸 컨디션이 70% 이상 좋아졌다고 합니다.
제가 저의 치료실력을 이야기하기는 거북합니다.
남들이 평가를 해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국의 어떤 치과의사보다 이러한 치료면에서는 최소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박찬호선수를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같이 치료효과를 볼 가능성도 큽니다.
허리통증,허벅지통증,만성피로,팔의 힘,어깨통증,집중력저하 등과 치아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 지금은 여러가지 다른치료를 같이 하기 때문에 치료효가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저희 병원에 한 번 들리십시오.
박찬호의 모델이 있으니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고서 박찬호선수가 공을 잘 던져서 국위를 선양해준다면 의사로서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박찬호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듣고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박찬호 선수가 앞으로 저에게 치료를 받든 받지않든 좋은 시합을 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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