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치료를 통한 전신질환의 치료"의 한국에서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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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4-01-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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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는 대학교 후배인 서울시치과의사회협회의 학술이사라는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번 서울시 치과의사협회 학술대회에 ‘턱관절치료’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하는 것이었다.
자기가 미국과 멕시코국경도시를 여행을 해보니 거기서는 “대체의학”에 대해서 치료를 많이 하는데 치과도 관련이 많은 것 같더라면서 강의를 부탁한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하자고 하고 이야기를 할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강의 시간을 2시간 정도를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고서 열심히 슬라이드 등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며칠 뒤 또 전화가 왔다.
“선생님을 초청했더니 서울대학의 모 교수님께서 황영구 박사는 곤란하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학술위원들에게 황영구박사의 강의를 한 번 이라도 들어본 사람이 있는가하고 물어보았더니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우리가 황영구 박사의 치료법에 대한 강의라도 한번 들어나 보자"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동의를 했다면서 서울시 치과의사협회 학술위원들에게 우선 강의를 좀 해줄 수 있겠느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래서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가서 강의를 했다.
우리 환자중에 오규철 (환자 동영상에 나오는 분, EBS에 치료체험담을 이야기하셨으며 지금 17년 동안 치료를 받고 계신다)이라 분이 나를 치협까지 차로 태워주고 본인의 치료경험담도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가보니 그 날이 평일 저녁인데도 웬일인지 대한 구강내과학회회장으로 계시는 부산치대 구강내과의 고명연 교수님과 경북치대 구강내과의 최재갑교수분도 와계셨다.
또 연세치대교합과의 송영복교수님도 와계셨다.
서울시치과의사협회의 학술위원들이 내 강의를 듣고 싶다 해서 갔는데 전국의 대표적인 구강내과 교수님들과 또 서울치대구강내과에서 수련을 받으시고 이 쪽 분야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등 20여명이 오셨다.
평일인데 부산. 대구에서 교수님과 이 분야의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구강내과 학회장님까지 내 강의를 들어서 오신 것이 좀 뜻밖이었다.
그러나 나는 차분하게 1시간 강의를 하고 질문을 받았다.
질문은 질문이라기보다 나에 대한 인신 공격에 가까웠다.
연세대학의 S교수님은 황박사가 치아교합을 약간만 조정을 해도 전신에 그렇게 영향을 많이 준다면 우리가 겁이 나서 어떻게 교합조정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나는 그래도 치아의 약간의 교합조정이 그렇게까지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서 교합조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심지어 어떤 치과의사는 내가 그 날 나누어준 나의 “치과가 종합병원?”이라는 책을 나의 면전에 들고서 “왜 이런 쓸데없는 책을 만들어서 우리를 골치 아프게 하느냐?”라고 하기도 했다.
세상에 지식인라는 치과의사가 저자가 나누어준, 저자의 책을 높이 들고서, 저자면전에서 이렇게까지 해도 괜찮은 것인지?
그 날 자기치료체험담을 이야기한 오규철씨는 문밖에서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 들었다고 하셨다. 물론 체험담을 이야기하면서도 느꼈겠지만.
오규철씨는 차를 타고 오면서 “오늘 강의시간의 반응을 보니 선생님께서 정말 어려운 길을 가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하였다.
이 환자의 아들 둘은 모두 나에게 치료를 받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치과대학을 가고 싶었으나 들어가기가 어려워서 치과기공과를 다니는데 굉장히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한다. 모두 장학금도 받고 있다고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 당시 내가 “A.A.A.F.O.T"의 학술이사로 있어서 A.A.A.F.O.T. 학술대회에 내가 서울치대의 학장을 지내신 이종흔 교수님께 ”치아와 전신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 강의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하셨다.
그러나 강의 며칠 전 다리를 다치셔서 김중수교수님이 대신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다.
교수님이 강의 중에 “치아가 전신에 영향을 줄 수 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강의가 끝난 뒤 나를 초청했던 서울시치과의사협회 학술이사인 후배가 나에게 강하게 따졌다.
쉬는 시간에 나에게 후배가 강하게 따지니까 김중수 교수님께서도 그 자리에 오셨다. 그런데 학술이사의 이야기가 “치아가 전신의 건강에 100만분의 1만 영향을 주어도 이것은 엄청난 일이다”라면서 항의를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치아치료를 통한 전신질환의 치료”의 현주소다.
작년에 SBS- TV"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에 출연을 하게 되었다.
방송 약 2주전에 갑자기 방송출연 교섭이 왔다.
대개는 사전에 방송작가가 미리 원고를 보내준다.
그런데 그런 것도 없이 병원에 도착하자말자 바로 녹화에 들어갔다. 나중에 방송을 보고서야 우리병원 밖에서 부터 촬영을 한 것을 알았다.
나는 녹화 뒤에야 이 프로가 고발프로라는 것을 알아서 출연을 취소할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PD분에게 부탁을 한 것은 어느 한쪽 편을 들지 말고 공정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시청자게시판에 대학의 선배이신 모 선생님은 마치 내가 방송국에 로비라도 해서 나간 것 같이 “처음부터 나와서 7번이나 황박사가 나왔다”라면서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이면서 보았는데.
나는 내가 출연을 했지만 몇 번 나왔는지를 몰랐는데 1시간이나 되는 프로를 어떻게 해서 내가 화면에 7번이나 나온 것을 알았는지 참 성의가 대단하신 것 같았다.
(참고로 이 프로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환자가 저의 환자입니다.)
나에게 치료를 받고 계시는 신문선씨도 사모님께서 황박사님이 나온 프로를 끝날 때까지 가슴을 졸이면서 보았다고 하셨다.(내가 이 프로출연을 취소할려고 신문선씨와 의논을 하였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신문에 광고를 내기 위해서 심의를 치과의사협회에 보냈더니 치아를 치료해서 전신을 치료한다는 것은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허락을 못한다는 답장이 왔다.
너무 어의가 없는 일이다.
나만 하더라도 20년 이상 수 천 명의 환자를 보아서 대부분의 환자가 효과를 보았는 데도, 홈페이지의 치료후기에 환자들이 올린 글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치과의사들은 “치아와 전신질환은 관련이 없다”라고 하고 있다.
안타까울 뿐이다.
괴테는" 모든 사실은 이미 이론이다."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의 말을 빌리면 20년 이상, 수 천명이 좋아진 치료라면 이론으로 보아도 되지않을까요?
한 달 전에 치료를 시작한 한 환자(후기에 올라 있는 목의 통증이 좋아진 김신수 환자)는 “선생님께서 인터넷에 좀 더 광범위하게 광고를 많이 해주세요. 저도 그 동안 시간과 돈과 고생을 많이하였습니다. 인터넷광고의 제일 위에 광고를 내주십시오”라고 한다.
치과의사협회가 맞는지 우리 환자들의 말이 맞는지
여러분 들이 잘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19일(목)
오래간만에 오규철 환자가 오셨다.
100% 벌꿀이라는 꿀이 든 병을 깨질까봐 품에 안고 오셨다.
사실 내가 걱정이 되어서 여러 번 연락을 드렸다.
이 분은 핸드폰도 사용하지 않는다.
연락은 사모님의 핸드폰으로 한다.
제가 걱정이 된 것은 하악의 치아가 모두 빠져서 임프란트를 한 뒤 틀니를 하기로 하셨는데,
시간이 오래 경과가 되어도 임프란트를 하셨다는 연락이 없어서였다.
환자분이 스스로 턱을 앞으로 밀어내는 운동 등, 환자자신이 스스로 고안한 방법으로 다양한 턱운동을 하고 계신다. 그러다 보니 잇몸이 본래도 안좋으셨는데, 치아가 흔들리면서 하악치아 모두가 빠져 버렸다. 상악의 치아도 몇 개가 빠졌다.
장치를 처음 끼우니 치아가 아프다고 치료를 안하겠다는 환자도 있다.
장치로 치아를 움직이면, 치아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아픈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안 아픈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내 기억으로는 치아가 아픈데도, 치과에 연락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24시간 계속 장치를 끼고 있다가, 한 달 뒤에 상악 전치 한 개가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신경치료를 한 유명한 만화가 있다.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치과로 연락을 하시라고 장치를 끼워주는 날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모든 것을 의사가 책임을 지라는 투였다.
나는 이 환자 때문에 좀 시달렸다.
그런데 신경치료문제가 아니라, 오규철 환자는 하악치아가 모두 빠져버리고, 상악의 치아도 몇 개가 빠져버렸다.
이러면 난리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도 나에게 화를 내시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고맙단다.
오늘은 오셔서 하시는 이야기가 사모님에게 “나는 황선생님을 어머니 같이, 예수님 같이 생각합니다”라고 하셨단다.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서 “예수님같이 생각하신다는 이야기는 하셔서 안됩니다. 저는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에 불과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드렸다.
저에게 치료를 받으신 지가 20년이 넘었다.
지금 나이가 63세이시다.
건장한 체격의 이 나이의 남자(옛날에 권투를 하셨다)가 내 앞에서 “어머니 같다” 라는 표현을 쓰기는 쉽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아들 둘이 저에게 치료를 받고서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아지는 등, 심신이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서, 그것이 제일 고맙다고 하셨다.
초등학생 때 형제 둘은 그 넓은 들판에 나가서도, 서로가 싸우고 하던 애들이, 완전히 딴 사람으로 바뀌어서 큰아들은 결혼을 해서 6개월 된 딸이 있다고 하셨다.
오늘도 2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고 가셨다.
저의 치료를 위해서라면,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이 한목숨도 기꺼이 바칠 수 있다는 유일한 분이 오규철 환자다.
건장한 남자분이 이런 말을 저에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이다.
약간 불편하다고 치료를 하니마니 하는 환자분들은, 이분 같이는 저의 치료를 신뢰하지는 못하더라도, 저를 믿고서 조금 불편한 것이 있더라도 잘 따라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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