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치료될 수 있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8-16 18:43
조회
17616
나에게 처음 진찰을 받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중의 하나가
“확실이 좋아질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일 것이다.
천 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내고 치료를 받을려니 의사에게 그러한 확신의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우리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100%가 모두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사실 효과를 보지못하는 경우는 있기는 하지만 아주 드물다.
그래서 나도 “100% 자신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은 유혹을 자주 느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면 환자와 보호자는 더 신뢰를 할 것이고 치료효과 면에서도
더 좋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경계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얼마 전에 해외에서 선교사로 10년 이상을 봉사를 하다가 들어오신 분의 가족들이 오셨다.
딸의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오셨는데 이 환자의 어머님도 역시나
“ 확실이 나을 수 있습니까?”라고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하듯이 “100%는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95% 정도는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옆에 서 계시는 환자의 아버님이 목사님이셨다.
이 환자와 환자의 어머니(따님이 좋아지는 것을 보시고 바로 치료받기를 원하심)의 치료후기가 홈피의 “치료후기”에 글쓴이 “싸모”와
“미젯”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나는 환자들에게 100% 자신이 있다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못해서
선생님의 말도 믿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내가 보기에 100% 자신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의사는 조금 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몸은 의사가 100%를 알고 치료할 만큼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나는 요사히도 그 동안 수 없이 보아왔던 해부학 책과 생리학 책 등과 사람의 해골을
또 보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의 몸의 신비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평생 열심히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고, 치료를 해도
나는 사람의 몸에 대해서 100% 는 알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알고 있는 의사다.
샬롬(평강)!
* 참고 자료입니다.
우리 치과위생사들의 치료 예후
현재 우리 치과에서 나를 도와주는 위생사가 3명이 있다.
그런데 이 세 사람 모두가 치료를 받았고, 모두 좋은 효과를 보았다.
내가 위생사를 뽑을 때 문제가 있는 사람만 골라서 뽑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 일하는 세 사람(미스 윤은 결혼을 위해서 며칠 전에 퇴직을 했다)
세 사람 모두가 문제가 있었고, 또 장치를 끼우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이 말은 다른 일반인들에게도 해당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막내는 오늘 장치를 끼웠다. 나는 2년 전에 면접을 할 때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치아가 아주 고르니 나의 말은 우이독경이었다.
그런데 요사히 겨울에 콧물 때문에 훌쩍거려서 본인뿐만 아니라 환자, 진료하는 나에게도
너무 신경이 쓰여서 뽄을 떠 놓으라 했는데도 뽄을 떠지 않아서
하루는 그날도 계속 훌쩍그려서 내가 약간 반 강제적으로 점심을 먹은 뒤에
바로 뽄을 떠라고 지시를 했다.
그리고 오늘 장치를 끼웠는데 즉시 콧물이 멈추고 다리의 통증, 피로가 사라지는 놀라운 효과를 보았다. 좋아서 계속 싱글벙글거리고 있다.
본인은 특별한 통증이 없어서 치료를 받은 생각이 없었는데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이 좋아졌다면서 너무 신기하다고 한다.
전에 근무를 하던 위생사들도 근무 1년이 지나면 무료로 치료를 해주었는데
100% 모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았다.
그래도 믿기가 어렵다는 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우리 치과를 거쳐간 위생사들의 치료에 대해서 한 번 찾아보았다.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후기에서 한 번 찾아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글쓴이- 치과위생사, No 31
2.글쓴이: 임소민(치과위생사) No 51, 48
3.10년 넘게 저를 도아주다가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있는 하선정: 아이디-하선정(위생사)
후기에서의 NO-37,46
4.또 시집간 위생사 이현미: 글쓴이 -이현미(치과위생사) 후기NO 56
5.작은 미스리 : 글쓴이 -지나, NO 109
6.현재 근무중인 수석 위생사 미스권: 글쓴이 타조, 후기 NO 127
7.이번에 시집을 가기 위해서 퇴직한 미스윤: 글쓴이- 존경합니다. NO 201,207,311
8.며칠 전에 나의 반강제적인 지시에 의해서 치료를 시작한 막내 위생사 :글쓴이-미Tm 방방 No 315
제가 보기에는 저희 치과의 위생사 8명 모두가 100% 효과를, 그것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일반인들도 이러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상당히 많으며,
또한 저희 치과 위생사와 같이 효과를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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