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한 개를 뽑았더니, 온몸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3-04 18:41
조회
20137

* 글 내용에 나온 환자의 치아모형입니다.
매일 환자를 보는 것이 나의 일과이지만 오늘은 좀 기분이 다르다.
대전에서 올라온 신환 때문이다.
36세의 남자 환자 무직, 미혼
15세 때에 하악 좌측 제1 큰 어금니를 충치로 인하여 발치를 한 뒤
이 환자의 인생은 바뀌어 버렸다.
발치 후 1년 뒤부터 나타난 몸의 변화.
10년 전부터는 부모친척,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서 고시원에 들어가서 건강회복을 위해서 구도자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그 삶이 지옥같다고 하네요.
환자의 이야기가 저의 책과 홈피의 “생노병사의 비밀”에 나오는 개, 쥐를 보는 순간
바로 자기가 그와 같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발은 비틀어지고 바로 걸을 수가 없고, 엄청나게 심한 변비, 사람과 눈을 보면서 이야기도 못하고, 뇌가 어떻게 되어서 말도 잘못하고 등 등 등
너무나 문제가 많아서 여기에 다 쓰기가 그렇네요.
제가 이제까지 수많은 환자들을 보아왔지만 이 환자는 아주 특별한 환자다.
나의 책을 보니 임시로 나무젓가락을 물어보라 해서 발치된 쪽에 나무젓가락을 물었더니
건강이 바로 거의 100% 좋아지는 변화.
그러나 3주 정도가 지나니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기 시작
그래서 오늘 우리 치과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나도 기대가 크다.
환자 왈 “저세상에 가서도 턱관절치료를 계속 받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있는
나는 이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지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환자분은 내가 항상 주장하는 “치아의 0.1mm, 1도의 변화가 전신의 건강에 중요하다”라는 말이 너무 와 닿는다고 하였다.
경과를 환자가 후기에 올릴 것이다.
그리고 나도 여기에 치료과정을 올릴 예정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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