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을 보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1-10 12:49
조회
21464
글쓴이 : 관리자 (117.53.85.229) 날짜 : 10-11-09 07:21 조회 : 13
"루스드라에는 태어나면서 부터 걷지못하는 사람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사람은 바울이 하는 말을 잘 들었습니다. 바울이 그 사람을 똑 바로 쳐다보니 그에게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당신발로 똑바로 일어나 서시오"하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사람이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4장 8절-10절(쉬운성경)
나는 처음 신환이 오면 환자와 보호자의 말이나 행동을 유심히 본다.
그러나 그것은 몇 분 정도면 가능하다.
이 환자가 우리 치료를 얼마나 신뢰를 하고 있는지? 나의 치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왔는지? 나의 책은 읽어보았는지? 홈페이지는 둘러보았는지? 동영상은 보았는지? 등등.
나의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
나의 치료가 상당히 특별하다보니 환자들이 잘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자기가 진찰을 받을려고 하는 의사와 치료법에 대해서 미리 알고 오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병원에는 오랫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여기라도 한번 가보자고 하고 오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또 지금은 인터넷시대라서 미리 인터넷으로 병원순례를 마치고 오는 경우도 많다.
바울을 날 때부터 앉은뱅이인 사람을 치료를 해줄 때
"그 사람을 똑 바로 쳐다보니 그에게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성경은 적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바울이 말하는 것을 잘 들었다"라고 적혀있다.
그냥 들은 것이 아니라 "잘"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울이 "똑바로" 쳐다보니 "그에게 고침을 받을 만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이 사람을 치료를 해준 것이다.
나는 환자들에게 "병원을 선택하기 전까지는 신중 하십시오. 그러나 병원을 선택했으면
선택한 의사에게 치료를 맡기십시오"라고 자주 이야기해준다.
우리 홈페이지에도 있는 이명박당선자의 이발사도 "손님에게 머리를 어떤 모양으로 해드릴까요?"라고 묻지를 않는다고 한다.
자기는 20년 이상을 이발을 해서 묻지않아도 손님이 원하는 머리를 해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요새는 신환들에게 “환자분의 치아와 얼굴을 보면 진단의 99%는 끝났습니다. 방사선 사진 등은 그냥 참고로 보는 정도입니다.”는 이야기를 항상 해준다.
사실이 그렇다. 믿거나 말거나.
의술은 이발을 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나는 치과대학을 포함하면 37년 정도를 이 일을 하고 있으며, "치아치료를 통한 전신질환의 치료"만도
20년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진료를 하고 있다.
내가 이 공부를 위해서 투자한 시간과 열정은 환자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이발사보다는 더 믿어주어도 되지않을까?
어떤 환자는 나와 토론을 하자는 투다.
토론은 전문지식의 수준이 비슷할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에 대해서 나와 토론을 하자는 것은 바둑을 잘 모르는 내가
이창호국수(지금도 나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 약 8년 정도가 되는 것 같다.)와 바둑에 대해서
토론을 하자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에 치료중에 우연히 내가 이국수에게 바둑을 둘 때 몇 수 정도 앞을 내다 보면서 두느냐고 물었더니
"50수 정도는 내다보고 둡니다"라고 했다.
나는 종종 환자들에게 "환자분들의 평생을 내다보면서 치료를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은 믿으셔도 좋다.
의사는 누구나 제일 좋은 치료를 빠른 시일내에 해줄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번 믿고 맡겨보면 어떨까?
나는 신환과 상담을 할 때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이상을 넘어서지않는다.
내가 모든 환자를 100% 완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환자중에 효과를 못보는 환자는 거의 없다.
그래서 나도 "100% 자신있습니다"라고 큰소리를 쳐서,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나는 100% 완치는 하나님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우리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환자보호자의 말을 나는 좋아한다.
"환자가 최선을 다하고, 선생님께서 최선을 다하면, 그 다음에는 예수님께서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환자들은 이러한 믿음으로 나에게 치료를 받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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