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와 카일로 프렉틱, 아로마 요법

(* 이 글은 21세기를 맞아 치과 타임즈에서 특집으로 "치과와 대체의학"이라는 주제로 연제를 위해서 제가 의뢰를 받아 쓴 글로 치과 타임즈에 실렸던 글입니다.)

*치과와 카일로 프렉틱(chiropractic)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카일로 프렉터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얼마전까지 우리는 신문이나 T.V에서 모침대 회사에서 광고하는『이 침대는 미국의 척추교정전문의 (D.C)들의 추천을 받은 침대입니다.』라는 글을 종종 볼 수가 있었다.

chiropratic이란 말은 그리이스말에서 온 것인데 chiro는 그리어스어로 cheir를 말하는데 우리말로는 『손(수,手)』을 뜻한다. 그리고 practic는 그리스어로 praktikos를 뜻하는데 우리말로는 기술(技術)이란 말이다.

그러므로 카일로 프렉틱이란 우리말로 『손으로 하는 치료기술』을 의미하는데, 즉 손으로 척추, 골반등을 바로 잡아줌으로서 거기서 나오는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어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즉 척추 골반을 바로 잡아줌으로서 거기서 나오는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척추가 다른 동물에 비해서 쉽게 틀어지는 것은 두발로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은 두발로 걷게됨으로서 두 손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가 있게 되어 문명의 발달에 큰 기어를 하게되었지만, 건강의 측면에서는 많은 결함을 가지게 되었다.

즉 네 발로 걸어 다니는 동물에 비해서 두발로 걸어 다니는 사람은 척추나 골반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약 5 만명 이상의 카일로프렉터가 진료를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카일로프렉터제도를 기존의 의사 사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아서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학교를 만들어서 D.C(Doctor of chiropractic)이란 학위를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카일로프렉터학교를 세워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기존의사들의 반발 때문에 순탄치가 않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사이비 카일로프렉터라는 사람들이 설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미국에서 카일로프로렉터 대학을 졸업하고 D.C학위를 가진 몇몇사람들이 환자를 보고 있으나 법적으로 불법이기 때문에 정형외과의사나 한의사(韓醫師)들 밑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숨어서 음성적으로 환자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카일로 프렉틱대학이 세워지고 카일로 프렉트제도가 정착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면 카일로 프렉틱과 치아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 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이제까지 하악운동에 있어서 회전의 중심점은 하악두에 있다고 배워다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의 공학사(工學士)로서 폐쇠식 흡입마취기를 비롯해서 여러 종류 의 특허를 획득한 Mr. C.M Guzay의 연구에 의하면 하악운동의 중심점은 하악두가 아니라 제 2경추의 치돌기(齒突起)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자신의 틀니가 잘 맞지가 않아서 하악운동에 관심을 가지고서 연구를 해서 물리학(物理學)적인 면에서 볼 때 하악운동의 중심점은 제 2경추의 치돌기에 있다는 『Quadrant Theorem(4분법이론)』를 발표했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어떠한 이론이 맞는 것인 지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5kg이나 되는 머리를 받치고 있는 것은 atlas(환추)의 2점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무거운 머리를 2점에서만 받치고 있다는 것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래서 나머지 2점이 바로 치아의 교합면이라는 이론이다.

그런데 유전적인이유, 습관, 영양, 충치, 발치, 치주질환 등의 이유로 부정교합이 생기면 머리를 받치고 있는 받침점(치아의 교합면)의 변화로 인하여 머리의 위치에 변화가 오고, 이것은 척추, 골반등에 변화를 일으키고, 또 여기서 나오는 신경에도 영향을 주어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물론 이 Quadrant Theorem만이 치아가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은 아니다.
치아가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경로는 삼차신경등, 다른 여러 가지의 원인도 있지만 지면상 다 설명을 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미국의 카일로프렉터 전문의들도 치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턱관절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들과 협력해서 치료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카일로 프렉터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의사(韓醫師) 그룹인 『추나학회』회원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치아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고 실지로 턱관절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환자들을 의뢰하고 있다.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은 대부분이 치아하고 전신질환과 무슨관계가 있느냐고 강건너 불을 보듯이 하고 있거나, 아니면 심하게 공격을 하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러한 사실을 받아 들여야 좋을 지 모르겠다.

나는 최근에 모 TV방송의 요청으로 『치아와 전신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방송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나중에 들어보니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컴퓨터 통신에 본인이 치과의사라고 신분을 박힌 사람이 『어떻게 치아치료로 요통등을 치료할 수 있느냐?』면서 격렬하게 나와 방송국을 공격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다른 과 의사(M.D)들은 아무런 항의가 없는데, 왜 같은 동료인 치과의사가, 이렇게 우리 치과의사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을 공격하고 막을려고 하는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 많은 한의사들이 턱관절치료를 위해서 『아퀼라이즈』라는 장치를 환자들의 입안에 끼워주고, 일부의 한의사들은 스프린트까지 만들어서 끼워주고 있다고 한다.

또 어떤 한의사(韓醫師)가 TV에 나와서 턱관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서 『한의사가 턱관절까지 TV에 나가서 이야기를 해야됩니까?』라고 나에게 흥분해서 전화를 한 치과의사도 있었다.

우리치과의사들이 이렇게 서로 중상비방을 하고 있는 사이에 한의사들이 치과분야까지 들어올려고하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 치과의사들은 계속해서 치아와 척추, 골반 과는 관계가 없고 치과의사가 두통, 요통, 만성비염, 만성피로, 생리통, 어지럼증 등의 전신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치과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공격만을 하고 있을 것인지 걱정스럽다.

자! 이제는 서로가 헐뜯지 말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새로운 분야이자 앞으로 우리치과의사들의 무궁무진한 보고(寶庫)인 holistic Dentistry(치아치료를 통한 전신질환의 치료)를 향해서 다 함께 나아가자.

아로마(Aroma) 요법

아로마는 향(香)을 말한다. 그러므로 아로마요법이란 향기르 이용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아로마치료는 고대로부터 종교의식 및 행사에 향을 사용하여 신과 자연과 인간사이의 영적교류를 유도하는 도구로 이용되어 온 데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과학적인 연구는 프랑스의 가테포세라는 화학자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주로 항생작용, 살균작용에 대한 것이었으나 1980년 부터는 향기와 후각에 대한 반응 및 치료적 영향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후각신경은 우리의 코속으로부터 뇌까지 직접 연결되어있는 신경통로다. 그러므로 방향식물을 여러 가지 향은 후각을 통해서 우리의 뇌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원시적인 욕구와 관계가 있는 변연계에 영향을 주어서 우리의 감정과 정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뇌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변연계는 성적인 본능, 배고픔, 목마름등의 원시적인 욕구를 담당하고 있는 부위로 후각신경에서 온 자극이 전기적신호로 이곳에 도달하여, 곧 바로 소화기관, 생식기관등에 연결되어 정서적 행동과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방향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고 또한 치료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한다.

개의 후각은 대단히 예민하여 후각세포는 한 개의 향수에서 천억만 개(?확인후 보충)의 다른냄새를 판별 할 수있다고 하지만, 우리의 훈련된 코로는 수백개의 다른 냄새를 구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러한 후각의 특수성을 이용해서 하는 치료가 아로마 요법인데 여기에 사용되는 향은 대부분이 식물성인데 종류로는 하벤더, 로즈마리, 쟈스민등 수백 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