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하다(좋아졌다고 말하라고), 어머니와 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1-21 13:03
조회
98
며칠 전 저희 환자의 따님이 치료를 시작했다.
이 환자의 모친은 사연이 좀 많다.
핵심은 장치를 낀 직후 어깨 통증50%, 허리통증 80% 턱통증 50%
가 바로 좋아져서 신기하다. 감사합니다고 하신 환자가
이렇게 좋아진 것은 원장의 유도질문과 강요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너무나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 따님 장치가 들어갈 때 꼭 오시라 하셨는데 따님만 오셨다.
31세 직장인 따님도 장치를 낀 직후 굽혔을 때 손 끝이 바닥에서 10cm 떨어진 것이 바로 5cm로 줄어들었다 .뒷목 뻐근함 50%. 허리 뻐근함50%,턱통증은 없어짐,눈 건조 10% 좋아졌다. 더더구나 이 환자는 미리 저에게 이야기를 안했는데, 사각턱이라서 턱을 좀 많이 깍은 환자, 그리고 비발치 교정후에 치아가 움직이지 못하게 설측에 철사를 상.하악 모두에 붙혀놓은 환자다. 즉 조건이 아주 나쁜 환자다.
환자가 치아가 움직이는 것은 원치를 않아서 철사도 그냥 두고 장치를 끼운 환자다.
그래서 장치를 끼우기전에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있다해도 미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미리 서약서로 받고서 장치를 끼운 좀 특별한 환자다. 그런데 위와 같이 즉시 상당히 좋아진 것이다. 제가 지시하는 대로 했으면 당연히 훨씬 더 효과가 좋았을 것이다.
혹시 따님도 내가 강요를 해서 이렇게 대답을 한 것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비실명으로 꼭 후기를 올려달라고 하였다. 그날 바로 올리겠다 했는데 아직 올라와 있지는 않는군요.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해놓고서,설문지에 기록이 되어 있는 이야기는,
제가 강요를 해서 억지로 대답했다는 분들이 가끔 있어서
이 글을 써 봅니다.
최소한 저는 환자들에게 좋아졌다고 하라고 유도하거나 강요할 만큼 나쁜 의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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