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똑 같은 의사인데

환자들의 반응은 참 다양하다.

저를 사깃꾼이라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는 환자도 있다.아무 장치를 안해주어도 고맙다는 환자도 있는가 하면, 다양한 치료를 해주어도 불만인 사람도 있다.

치료비를 안 받고 해주어도 잘 안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치료비 전액을 내고도 모자라서 온 가족,친척까지 데리고 와서 자기돈으로 치료를 해주는  환자도 있다. 그것도 일이백만원이 아니라  1억 5천만원이나 되는 큰 돈을 드려서.                                           그러면서도 앞으로 자기돈으로 우리 치료를 해줄 환자가 수십명이나 된다고 한다.

아무리 여러 번 설명을 해주어도 계속 설명을 자세히 안해준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가 있는가하면,아예 묻지도 않고 따라오는 환자도 있다.(특히 의사환자들은 자세히 묻는 경우가 별로 없다.)

영국, 미국, 카나다 등에서 와서 치료받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지하철로 1시간 걸려서 멀다는 환자도 있다.

치료비가 10억의 값어치가 있다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왜 이렇게 치료비가 비싸냐고 말하는 환자도 있다.

다시는 선생님 얼굴도 보기 싫다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평생 나에게 치료를 받겠다는 환자도 많은 편이다.

심지어는 내가 이제는 더 치료를 해줄 것이 없으니 마무리 하자고 하니, 환자와 보호자가 더 오래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는 사람도 있다.

몇 달만에 만족스럽다고 치료를 마무리 해달라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몇 년을 하고도 돈만 받고 왜 이렇게 해주는 것이 없느냐는 환자도 있다.

물론 사람이란 모두 각자가 다르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너무 커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우리치료가 별나기는 하지만,

본인이 신중하게 선택한 의사라면 "의사를 믿고서 그냥 의사가 하는 대로 따라 가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