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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2018-05-12T16:02:35+00:00

의사와의 만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23 00:23
조회
98

어저께 경북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아주머니 환자가 오셨다.
기록을 보니 오래전에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2009년 방송)”라는 프로를 보고서 왔다고 하였다.
우선은 그 당시 1000만원이라는 치료비가 너무 부담이 되어서, 같은 프로에 나온 다른 치과의사분에게 처음에 300만원을 내고서 10년 가까이 치료를 받았고, 또 이 치과의사분의 허락하에 4번 발치교정을 서울의 유명한 치과에서 받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건강이 너무 않좋아서 어쩔 수 없이 저를 찾아왔다고 하였다.
이 환자왈 “ 턱관절 치료비, 교정치료비, 교통비 등을 합하면 결국은 선생님치과 치료비와 같은데, 건강은 상당히 나빠져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라고 하였다.
나도 환자분의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참 안타깝습니다.”라고 하였다.
오늘은 치료비도 미리 알고 와서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지도 않고서 바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더 안타까운 것은 턱관절치료의사의 동의하에 4번 발치교정을 하였다는 것이다.
나는 4번 발치교정을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4번 발치교정을 한 환자는 볼 필요도 없이 99.9% 다시 우리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오늘도 원장님(내가 잘 아는 분이다)이 미국에서 교정 공부를 하고온 서울의 유명한 교정전문치과에서 4번 발치교정을 한 환자다 와서 상담을 하고 갔다.
이 환자도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이 환자도 또 제가 잘 아는 턱관절전문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다가 왔다.
스프린트, 기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다가 왔다.
이런 이야기를 잘못 들으면 저만 치료를 잘 하고 다른 의사들은 잘못한다고 오해를 할까봐 조심스럽다. 결코 그런 뜻은 아니다.
저는 다른 의사들의 치료법에 대해서는 가능한이면 이야기를 하지 않을려고 한다.
왜냐면 다른 의사분들도 누구나 자기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하는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나는 내 방법대로만 치료를 한다.
오늘 환자분은 자기치아를 교정하신 의사분에게 “발치교정이 턱관절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었다가 많은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냐?”라고 큰 소리로 호통을 쳐서 다시는 그 치과에 가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환자와 환자의 모친과 같이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의사와 환자의 만남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순간에 건강을 망칠 수도 있고 건강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즉 절망적인 병에서 회복되어서 성공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는가하면, 정반대로 멀쩡하던 건강에서 나빠져서 인생을 망칠 수도 있으니...
내 기억으로는 미국에서 사망원인의 1위가 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의사의 실수로 인한 의료사고로 알고 있다.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삶을 180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의사인지를 매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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