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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2018-05-12T16:02:35+00:00

의사를 울리는 사람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01 08:16
조회
341

어제 환자 60대 후반의 남자분(택배를 하시는 분이시다.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를 했을 정도의 마라톤 마니아시다. 그런데 턱이 아파서 한 쪽은 씹지를 못하는 환자다)이 치료를 시작했다.
위생사가 뽄을 떠는 등의 준비를 하는 동안 환자의 부인되시는 분과 제방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60대의 이 아주머니가 “선생님 손을 한 번 잡아보고 싶습니다.”라고 하셨다. 내방에서 누가 보면 성추행이라고 오해를 할 수가 있는 일(이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제방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이지만 머뭇거리다가 아주머니에게 제 손을 내주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제 손을 잡고 있는데 제 눈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창피해서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으니 아주머니가 휴지를뽑아서 나에게 전해주었다.
내가 환자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첫 번은 우리치료를 공격하는 프로인 TV조선의 “CSI 탐사대” 촬영중에 연변 아주머니이야기를 듣던 중(이 분은 이번 설날에도 좋은 곳감을 보내주셔서 지금까지 먹고 있다), 두 번 째는 저의 고향 경남 양산 서창에서 와서 두통으로 치료중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듣던 중,
이번이 세 번 째다.
이 나이에 눈물을 보인다는 것이 창피한 일이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치료를 받아주고, 나의 이러한 치료를 진심으로 이해를 해주는 것에 감동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세분 모두 어려운 살림인데도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무료로 해준 분은 연변 동포 한 분뿐이라서 아쉽다.(이 아주머니는 치료는 몇 년 동안의 치료비는 전액무료, 나중에 오버레이 값은 50%만 받았다)
앞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비면에서 도와주는 것이 나의 목표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그렇다 해서 아직은 모든 환자를 무료로 해줄 수는 없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어제는 50대 후반의 박*숙이라는 아주머니 환자분이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그런데 치료가 끝난 뒤 가신 줄 알았던 환자분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제 방으로 오셨다.
그 동안 고마왔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저의 손은 잡고서 “원장님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합니다. 턱이 편안해지고, 우울증도 좋아져서 고맙습니다. .”라고 하였다.

요사히는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악수를 잘 안하는데도.

나는 빠듯한 경제 사정(남편은 택시운전을 하신다고 하였다.)인데도 멀리(평택에서)까지 오셔서 치료를 잘 받아주시고,
우리 치료를 잘 이해를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하였다.

왜 여유가 있고 많이 배운 분들은 저의 치료가 “좋은 것은 같은데 치료비가 비싸서. . .” 하면서 안하는데
이렇게 빠듯하게 사시는 분들은 치료를 받고서는, 또 고마와서 내 손을 잡고서 눈물을 글썽이는 지를
나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어제는 망고 몇 개를 사가지고 오셨다.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고 한 개는 내 배낭에 넣어서 집에 가지고와서 아직 냉장고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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