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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2018-05-12T16:02:35+00:00

15년만에 다시 치료하는 의사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4-30 07:51
조회
135

그저께는 좀 특별한 날 이었다.
요사히는 바이러스 때문에 구환들은 거의 오지를 않는다.
그런데 신환들은 본인들이 힘드니 이런 와중에도 병원을 찾는다.
그저께는 구환은 1명, 신환 2명이 예약이 되어있었다.
그중의 한 분이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15년 전에 치료가 끝난 전북의대 출신의 남자의사였다.
이 의사분은 그동안 잘 지내다가 최근에 만성피로, 안구건조증, 수면장애, 어깨 통증 등이 너무 심해서 바이러스가 아직 남아있지만 저에게 왔다고 하였다.
그중에도 안구 건조증이 제일 힘들다고 하였다.
본인이 의사이니 안구건조증 같으면 안과로 가야 하는 것을 누구보다고 더 잘 알텐데 저를 찾아온 것이다.
그러면서 바로 치료를 받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기를 알아보시겠느냐 해서
“아주 특별한 환자라서 잘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더니 좋아하였다.
이 환자는 제가 다른 환자들에게 저의 책을 잘 보고 오라고 하면서 자주 이야기하는 그 환자다.
재치료를 하는 것이라서 이런 경우에는 우리 치과에서는 치료비의 2/3를 받는데 나중에 보니 치료비 650만원도 완불을 하고 가셨다.
같은 시간에 온 환자는 30년 이상을 턱관절을 연구하고, 자기 가족들도 턱관절치료를 한 유명한 A치과에서 몇 년 동안 턱관절치료를 위해서 교정치료를 받았으나 몸은 더 나빠져서,
또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하는 B치과에서 다시 턱관절치료를 2달간 받다가 효과가 마음에 안들어
왔다고 한 남자 환자다.
이 학생은 그동안 여러 유명한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를 못해서 치료를 받는 것을 망설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치료를 시작했다.
이 환자의 어머니는 이번에는 기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왔다고 하시면서, 여기서는 아들이 꼭 치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하셨다.
나는 다시 치료를 받는 전주에서 오신 의사분에게는 다음 주에 장치를 착용하면 바로 효과를 볼 가능성이 90% 이상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으나, 이 학생에게는 “앞의 A, B치과에서 많이 흐트려 놓았기 때문에 아주 어려운 케이스다” 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흐트러진 실을 풀어가는 마음으로 치료를 한다. 물론 열심히 하면 좋아 질수는 있겠지만 아주 복잡하고 험한 길인 것 같다. 그러니 “저의 치료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올 생각이 없으면
아예 다른 병원을 가보시라“라고 하였다.
그랬는데도 어머니께서 간절히 원하셔서 치료를 시작하였다.
의사분은 바로 디자인을 해서 기공소에 보냈지만, 이 학생의 모델은 아직도 내 책상위에 있다.
A.B 치과에서 치료하기전의 모델,사진을 모두 가져 오시라고 하였다.
손을 대기 전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저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턱관절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교정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더 고생을하고 있는 것이라서 참 안타깝다. 지금도 의사와 환자가 원인도 모르고, 시간, 돈, 건강을 해치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상당히 많다고 본다.
내가 보기에 너무나 안타깝다.

의사환자의 양해를 구하고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의사분은 그 당시 완주에서 개업을 하고 있다가 저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 병원을 폐업을 하고 서대문 보건소에 취직을 한 특별한 환자다.
저의 책을 의대 교과서를 옆에 놓고서, 밑줄을 그의 가면서 3번을 정독해서 저의 책이 너덜 너덜 하다고 한 분이다.
이 번에 저의 책을 서점에서 구하려니 절판이 되어서 못 구했다 하셔서 제가 드렸다.
삶과 꿈이라는 출판사는 그 당시 큰 출판사였고, 삶과 꿈에서 적극적으로 저의 책을 기획 출판을 원하였고, 이름도 마음에 들어서 허락을 한 출판사인데 요사히 모든 출판사가 어렵다고 한다.
“보건소에 오는 환자들의 70% 이상이 선생님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라고 한 분이다.
의대 다닐 때 교수님에게 궁금해서 물어보아도 답을 듣지 못한 것이 저의 책에 있다 한 분이다.
이런 모든 이야기를 같이 치료를 시작한 남학생과 어머니 앞에서 이야기를 했더니 “선생님께 전에 한 이야기가 맞습니다.” 하였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진정이 되면 제일 먼저 자기 집사람을 데리고 와서 치료를 받겠다고 하였다.
바이러스가 없어도 하루에 신환 2명이 바로 치료를 시작하기가 쉽지가 않는데,
이 시국에 구환 1명, 신환 두 명만 치료를 시작하고 퇴근을 했다.
참 특별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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